증상별 호주 상비약 — 한국 약 대신 뭘 사야 하나
최종 업데이트: 2026-10-31
약을 안 챙겨 왔거나 다 떨어졌을 때, 호주 약국에서 뭘 달라고 해야 하는지가 막막합니다. 제품명을 대면 통하지 않고 성분명을 알아야 하는데, 증상별로 외워두기는 어렵죠. 이 글은 한국에서 쓰던 약 → 호주에서 찾을 성분 → 흔히 보이는 브랜드 순서로 바로 쓸 수 있게 정리한 대조표입니다.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으로 찾습니다
호주 약국에서 “타이레놀 주세요”는 통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통하는 건 성분명이고, 그마저도 호주는 영국식 표기를 써서 미국식 이름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분류도 알아두면 편합니다. 호주는 약을 등급으로 나눠서 진열대에 있는 것(S2)과 약사에게 말해야 꺼내주는 것(S3), 처방이 필요한 것(S4)이 갈립니다. 아래 표에서 ‘약사 상담’이라고 적힌 건 진열대에 없으니 카운터에서 물어보셔야 합니다.
두통·발열·생리통
| 한국에서 쓰던 약 | 호주 성분 | 흔한 브랜드 |
|---|---|---|
|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 | Paracetamol | Panadol · 마트에서도 소포장 판매 |
| 부루펜·애드빌 (이부프로펜) | Ibuprofen | Nurofen |
| 탁센 (나프록센) | Naproxen | Naprogesic — 생리통용으로 많이 팔립니다 |
| 아스피린 | Aspirin | Aspro · Disprin |
감기·기침·목
| 증상 | 호주 성분 | 흔한 브랜드 · 메모 |
|---|---|---|
| 종합 감기약 | Paracetamol 복합 | Codral — 낮/밤(Day·Night) 제품이 나뉩니다 |
| 마른기침 | Dextromethorphan | 기침 시럽에 ‘DM’ 표기가 흔합니다 |
| 가래 기침 | Guaifenesin | 거담제(expectorant)로 표시됨 |
| 목 아픔 (사탕) | 살균 로젠지 | Strepsils |
| 목 아픔 (스프레이·가글) | Benzydamine | Difflam — 소염 진통 효과로 많이 씁니다 |
콧물·코막힘·알레르기
| 한국에서 쓰던 약 | 호주 성분 | 흔한 브랜드 · 메모 |
|---|---|---|
| 지르텍 (세티리진) | Cetirizine | Zyrtec |
| 클라리틴 (로라타딘) | Loratadine | Claratyne (철자 주의) |
| 알레그라 (펙소페나딘) | Fexofenadine | Telfast |
| 코막힘 (슈도에페드린) | Pseudoephedrine | Sudafed — 약사 상담 필요(S3), 신분증 확인 가능 |
| 코막힘 (진열대 제품) | Phenylephrine | 제품명에 ‘PE’가 붙은 경우가 많습니다 |
| 비염 스프레이 | Fluticasone · Mometasone | Flixonase · Nasonex |
소화불량·속쓰림
| 한국에서 쓰던 약 | 호주 대응 | 메모 |
|---|---|---|
| 겔포스·개비스콘 (제산제) | Mylanta · Gaviscon · Quick-Eze | 가장 쉽게 보이는 제품군 |
| 넥시움·오메프라졸 (위산 억제) | Esomeprazole · Omeprazole | 소포장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 |
| 훼스탈·베아제 (소화효소제) | 대응 제품이 흔치 않음 | 호주 약국에서 같은 개념의 약을 찾기 어렵습니다 |
| 까스활명수 등 드링크 | 없음 | 필요하면 한국에서 챙기세요 |
설사·변비
| 증상 | 호주 성분 | 흔한 브랜드 · 메모 |
|---|---|---|
| 설사 | Loperamide | Gastro-Stop · Imodium |
| 탈수 보충 | 경구수액(ORS) | Hydralyte — 호주에서 매우 보편적입니다. 가루·액상·얼려 먹는 형태까지 있어 아이에게 쓰기 좋습니다 |
| 변비 (자극성) | Bisacodyl | Dulcolax |
| 변비 (대변 연화) | Docusate | Coloxyl |
| 변비 (삼투압) | Macrogol | Movicol — 가루를 물에 타서 복용 |
멀미
| 호주 성분 | 흔한 브랜드 | 메모 |
|---|---|---|
| Hyoscine hydrobromide | Kwells | 작은 정제, 혀 밑에 두고 녹이는 방식이 흔합니다 |
| Dimenhydrinate 등 복합 | Travacalm | 제품에 따라 성분 조합이 다릅니다 |
| Promethazine | Phenergan | 졸음이 강한 편 |
그레이트 오션 로드나 블루마운틴처럼 굽이진 산길을 장시간 달리는 투어가 많아, 평소 멀미가 없던 분도 챙겨두면 좋습니다. 배 투어(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화상·벌레물림
| 한국에서 쓰던 약 | 호주 대응 | 메모 |
|---|---|---|
| 후시딘 (fusidic acid) | 처방약(S4) — 약국 구매 불가 | 가장 많이 당하는 항목입니다. 아래 11번 참고 |
| 소독약 | Povidone-iodine | Betadine · Savlon |
| 화상 연고 | 화상 전용 젤 | Burnaid |
| 벌레물림 | 국소 진정제·항히스타민 | Stingose · Soov |
| 가려움·습진 | Hydrocortisone 1% | 약국에서 구매 가능. 강한 스테로이드는 처방 |
| 마데카솔 (센텔라) | 동등 제품 드묾 | 필요하면 한국에서 챙기세요 |
근육통·염좌
| 한국에서 쓰던 것 | 호주 대응 | 메모 |
|---|---|---|
| 붙이는 파스 | 흔치 않음 | 호주는 바르는 겔이 주류입니다 |
| 소염 진통 겔 | Diclofenac | Voltaren Emulgel — 가장 널리 쓰입니다 |
| 온열 파스 | 멘톨·살리실산 계열 | Deep Heat |
자외선 화상
한국에서는 상비약 목록에 잘 안 들어가지만, 호주에서는 가장 자주 필요해지는 항목입니다. 호주의 자외선은 한국과 체감이 다릅니다. 흐린 날에도 타고, 봄가을에도 탑니다.
- 선크림은 SPF50+ 로. 호주 약국·마트 어디서나 대용량으로 팝니다. 한국에서 쓰던 것보다 넉넉히 바르는 쪽이 맞습니다.
- 탄 뒤에는 알로에 젤·Solarcaine 같은 진정 제품을 씁니다.
- 물집이 잡히거나 넓게 탔다면 연고로 버티지 말고 약국에서 상담하세요. 심하면 GP 진료 대상입니다.
호주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 약
이 목록이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대체가 안 되는 것들이라 한국에서 챙겨야 하는 약입니다.
| 약 | 호주에서는 | 대안 |
|---|---|---|
| 후시딘·에스로반 류 항생 연고 | 처방약 — 약국 구매 불가 | 소독제 + 밴드로 관리, 악화되면 GP |
| 코데인 함유 감기약·진통제 | 전부 처방 대상 | 단일 성분 진통제로 대체 |
| 소화효소제 (훼스탈·베아제 류) | 대응 제품이 흔치 않음 | 제산제로는 대체되지 않음 — 챙기세요 |
| 붙이는 파스 | 겔이 주류 | Voltaren Emulgel |
| 마데카솔 | 동등 제품 드묾 | — |
| 쌍화탕·우황청심원 등 한방 | 없음 + 검역 대상 | 가져가려면 검역 신고가 필요합니다 |
호주에만 있어 알아두면 좋은 것
반대로, 한국에는 덜 알려졌는데 호주에서 유용한 제품도 있습니다. 현지 약국에 갔을 때 알아두면 좋습니다.
- Hydralyte — 경구수액입니다. 설사·구토·더위로 탈수됐을 때 물보다 훨씬 빨리 회복됩니다. 얼려 먹는 아이스블록 형태가 있어 아이가 거부감 없이 먹습니다.
- Difflam — 인후통 스프레이·가글. 목이 심하게 아플 때 사탕류보다 효과를 체감하기 쉽습니다.
- Voltaren Emulgel — 근육통·관절통에 널리 쓰이는 겔. 장거리 운전, 트레킹 후에 유용합니다.
- SPF50+ 선크림 — 호주 제품이 종류도 많고 대용량이 쌉니다. 현지에서 사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호주에서 타이레놀을 사려면 뭘 찾아야 하나요?
성분은 Paracetamol, 흔한 브랜드는 Panadol입니다. 호주에서는 Acetaminophen이라는 이름을 거의 쓰지 않으니 Paracetamol로 물어보세요. 소포장은 약국뿐 아니라 마트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후시딘을 호주 약국에서 살 수 있나요?
없습니다. 성분인 fusidic acid가 호주에서는 처방 대상(S4)입니다. 가벼운 상처라면 Betadine 같은 소독제와 밴드로 관리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GP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처 연고가 꼭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챙겨 가는 편이 확실합니다.
호주에는 한국식 붙이는 파스가 없나요?
흔하지 않습니다. 호주는 바르는 겔이 주류이고, 디클로페낙 성분의 Voltaren Emulgel이 가장 널리 쓰입니다. 붙이는 형태를 선호하신다면 한국에서 챙겨 가세요. 부피가 작아 부담도 적습니다.
코막힘약을 찾는데 진열대에 없어요
슈도에페드린이 든 제품은 약사 상담 분류(S3)라 카운터 뒤에 있습니다. 약사에게 요청해야 하고 신분증 확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열대에 보이는 비슷한 제품은 대개 페닐에프린 성분으로 다른 약입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약도 같은 성분인가요?
성분은 같아도 농도와 용량이 다릅니다. 호주 소아용 제품은 연령대별로 농도가 나뉘어 있어, 한국에서 쓰던 용량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약사에게 아이 나이와 체중을 말하고 확인받으세요. 대상별 준비는 대상별 상비약 준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 성분명 표기는 국제 표준명(INN)과 각국 관습에 따릅니다. 브랜드와 판매 분류는 바뀔 수 있으며, 개별 약의 분류·구매 조건은 TGA 공식 정보를 따르세요.
※ 본 대조표는 현지 약국에서 약을 찾는 데 참고하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약의 효능·안전성·동일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복용 가능 여부와 용량은 반드시 현지 약사 또는 의사와 확인하세요. 본 사이트는 의료·법률 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개정 이력 — 2026-10-31 최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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